안상태 원장 "지방종 방치한다면 세균감염 등으로 번질 확률 높아"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광수 기자입력 : 2017.11.15 09:30
서울 서초구에 거주하는 이모씨(여, 33세)는 어느 날 갑자기 팔 쪽에 물컹한 혹 같은 것이 만져지고 크기가 점차 커져 인근 피부과를 찾았다. 이에 지방종이라는 진료 결과에 간단한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지방종은 대부분 시간이 지날수록 작아질 것으로 예상해 신경 쓰지 않고 있다가 오히려 커지기도 하는 지방세포로 구성된 양성 종양이다. 등이나 팔, 허벅지 등 얼굴보다는 지방이 주로 존재하는 피하조직이나 피하조직 밑의 근육층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특히 40~60대 사이에서 많이 발병하며, 통증이 잘 나타나지 않아 방치하는 경우도 많았지만 최근에는 지방종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지방종이 발생하는 원인은 유전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역시 확실한 근거는 없다.

지방종은 생명을 위협하는 종양은 아니므로 굳이 제거하지 않아도 문제는 없지만 이를 방치한다면 점차 크기가 커질 수 있다. 특히 크기가 커지면서 주변조직을 압박하게 된다면 통증을 동반하게 될 수 있으며 크기가 커질수록 수술범위가 확대될 수 있으니 되도록 빠르게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지방종이나 피지낭종이 거슬려 임의로 손으로 짜는 경우, 자칫하면 2차 세균 감염으로 근막염까지 번질 수 있기 때문에 손으로 만지는 것은 금하는 것이 좋다.

지방종의 제거 수술 시 유의해야 할 것은 낭종조직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는다면 재발할 우려가 높으므로 처음부터 낭종의 벽이나 내용물을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리영클리닉 안상태 대표원장은 “피부종양의 경우 체표에 멍울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발견하기 쉽지만, 양성인지 악성인지를 스스로 판단하기 곤란하므로 발견 즉시 진료를 받도록 해야한다”며, “피부 종양은 빠르고 쉽게 검사 및 치료, 시술이 가능하므로 방치하지 않는 것이 좋다. 레이저로 시술 시 흉터 없이 치료할 수 있고, 절개 시술의 경우 최소 절개로 흉터를 줄여 말끔히 제거할 수 있으므로 방치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또한 "무엇보다 지방종이나 피지낭종과 같은 피부 종양이 아닐 경우 피지관리 등 꾸준한 피부 관리를 통해 이를 예방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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