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실적 '사상 최대'…영업이익 120조원 기록

머니투데이 더리더 최지선 인턴기자입력 : 2017.11.15 16:12

코스피 상장사 실적 '사상 최대'

올 3분기 코스피 상장사들의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늘어났다. 부채 비율도 줄이며 재무건전성도 개선해 양적·질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15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연결 기준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613개사 중 분석제외법인 88개사를 제외한 525개사(금융업 제외)를 조사한 결과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349조604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5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20조4572억원으로 27.6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92조5406억원으로 34.15% 증가했다.

코스피 시장의 매출액 비중이 12.86%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하고도 코스피 상장법인들의 실적은 양적·질적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연결 매출액은 1176조7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7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1조9592억원으로 10.2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62조6090억원으로 17.3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이 흑자를 기록한 상장사는 431개사(82.10%)였으며, 적자를 기록한 상장사는 94개사(17.90%)로 집계됐다.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8.93%로 전년 동기(7.73%)에 비해 1.19%포인트 증가했다. 매출액 순이익률도 6.86%로 전년 동기(5.65%) 대비 1.20% 증가했다.

올해 3분기 말 상장사들의 연결 부채비율은 110.28%로 작년 말(114.54%) 대비 4.27%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도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개별 재무제표 기준으로 코스피 상장사 633곳의 올 3분기 누적 매출은 819조원으로 11.3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6조원으로 48.64%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46.41% 확대된 64조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2.23%), 철강금속(19.84%)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진 가운데섬유의복(-0.16%)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의료정밀(39.47%), 서비스업(14.99%), 화학(11.68%), 건설업(9.32%), 운수창고업(7.89%), 종이목재(7.72%), 음식료품(6.86%), 기계(6.71%), 의약품(6.55%), 비금속광물(3.16%), 통신업(3.13%), 운수장비(0.67%), 전기가스(0.53%) 등이 증가했다.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확대된 업종은 기계(1251.01%), 의료정밀(311.86%), 비금속광물(273.82%), 전기전자(241.12%), 유통업(79.42%), 서비스업(75.44%), 의약품(27.42%), 철강금속(20.36%), 통신업(8.97%), 건설업(4.10%), 화학(1.68%) 등 11개 업종이다.

이와 달리 음식료업(-3.18%), 섬유의복(-6.74%), 운수장비(-33.38%), 종이목재(-62.77%), 전기가스업(-74.27%), 운수창고(-75.97%) 등 6개 업종은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했다.

금융업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 3분기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약 23조6884억원 및 19조2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35.1%, 21.7% 늘었다.

이중 증권업의 영업이익(65.8%) 및 순이익(61.2%) 증가율이 두드러진 가운데, 보험업의 당기순이익(-3.5%)이 감소한 것을 제외하고는 금융업 전반적으로 영업이익 및 순이익이 큰 폭 상승했다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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