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 석현준, “양보 없다”던 선수들...실제 경기 봤더니?

사진=디종FCO 페이스북

리그앙 코리안더비에서 권창훈과 석현준의 활약이 눈길을 끌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리우올림픽 대표팀에서 함께 활약한 바 있다. 이들은 경기를 앞두고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평소에도 연락을 자주 하면서 친하게 지내지만 승부는 별개”라고 입을 모은 바 있다.

권창훈은 “프랑스에서 곧바로 트루아와 만난다. 현준이형이 프랑스로 오고 연락을 더 자주하고 있다. 대표팀의 기세를 이어 코리안 더비도 잘하고 싶다”고 했다.

석현준 역시 “당연히 대표팀 경기를 챙겨봤다. 확 달라졌더라. 창훈이도 잘했다”며 “코리안 더비가 기다려진다”고 했다.

또 석현준은 “양 팀 모두 하위권에서 중위권으로 도약할 기회다. 둘 다 경기에 뛰고 부상 없이 재밌게 코리안 더비를 마치고 싶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바람처럼 두 사람은 코리안더비에서 만났다. 먼저 석현준은 전반 18분 날선 헤딩으로 시즌 2호골, 선제골을 넣었다.

권창훈은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후반 1분에는 그의 날카로운 패스로 타바레스가 득점했다. 후반 4분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공간을 만들었고 강력한 슈팅으로 골을 뽑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