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롱패딩'에 '문재인 시계'까지…평창 올림픽 홍보 위해 청와대가 나섰다

머니투데이 더리더 임고은 인턴기자입력 : 2017.11.20 10:16
[사진제공=뉴시스] 문재인 대통령 손목시계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한 이색 이벤트가 화제다. ‘이니 굿즈’로 유명한 문재인 대통령 손목시계는 물론 최근 없어서 못 판다는 평창 롱패딩 등이 청와대 이벤트 경품으로 나왔다.

최근 청와대는 평창올림픽 관심 독려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의 오찬 및 대통령 기념 시계 증정'을 이벤트 경품으로 내걸었다. 북한의 핵 실험·미사일 도발 등으로 인해 다소 시들해진 올림픽 열기를 기념품들로 흥행몰이에 나섰다.

이 이벤트는 지난 14일 시작됐으며 다음 달 8일까지 평창올림픽 캠페인 홈페이지 '헬로우 평창(www.hellopyeongchang.com)'을 통해 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아이디어 이벤트 참가자 중 20명에게 주어진다. 당첨자는 다음 달 15일 발표된다.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올림픽 홍보를 위해 대통령 식사권이 경품으로 등장한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문 대통령 친필 서명이 들어간 손목시계는 문 대통령 별명을 딴 '이니 굿즈(goods)'로 불리며 품귀 현상을 빚는 인기 아이템이다.

문 대통령 식사권과 기념 시계 증정은 평창올림픽 열기 조성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검토하던 중 결정됐다. 평창 올림픽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문 대통령은 ‘대통령과의 점심 식사' 이벤트를 흔쾌히 승낙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이벤트 경품으로 나온 평창올림픽 홍보를 위해 한정판으로 만든 구스 롱다운 점퍼는 일명 '평창 롱패딩'으로 불린다. 이 제품은 오랜 시간 대기하는 선수나 스태프의 체온을 보호하기 위해 허벅지 밑까지 내려오는 긴 방한 점퍼다. 저렴한 가격과 실용성 있는 디자인으로 지난 18~19일 주말 내내 포털 인기 검색어로 오르내렸다.
  

이 점퍼는 평창올림픽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시중 백화점 공식 스토어에서 판매되지만 입고가 될 때마다 일찌감치 품절됐다. 일부 매장에서는 사람들이 붐비자 만일의 사고를 막기 위해 대기 번호표까지 나눠주기도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대통령 오찬과 시계 경품 추진에 대한 보고를 받고 '평창올림픽 홍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흔쾌히 동의했다"면서 "문 대통령과의 오찬 행사가 언제 어떤 형식으로 진행될지는 조만간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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