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편의점 분신男, 전신 3도 화상...근육·뼈 상태는?

사진=NEWS1 제공

부산의 한 편의점에서 분신자살을 시도한 남성이 전신 3도 화상을 입고 결국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1일 오후 부산 남구의 한 편의점에서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질러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였다.

이 남성은 결국 전신 3도 화상을 입고 22일 오전 사망했다.

이와 함께 화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화상은 크게 증상별로 1도에서 3도로 나눌 수 있는데, 대게 손상된 피부 조직의 깊이와 넓이 등에 따라 그 단계를 결정한다.

피부가 붉어짐과 통증이 간헐적이고 국소적으로 나타나는 1도 화상의 경우는 경미한 편에 속하지만, 2도부터는 물집과 부종이 발생하며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 치료를 요한다.

3도 화상의 경우 피부의 전체적인 층이 화상에 노출되어 신경 손상이 발생하는 단계이므로 피부 이식이 필요하다. 특히 2도부터는 피부 진피층까지 손상되는 경우가 많아 감염의 위험이 있어 보다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

심한 3도 화상은 피부 조직 괴사 뿐 아니라 근육과 뼈까지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높아 무조건적인 치료가 요구된다.

화상을 입으면 다양한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단순한 소양감(가려움)을 넘어서 통증과 피부가 딱딱해지는 경화 현상이나 그로 인해 피부가 당겨지는 구축현상, 더 나아가서는 색조변화나 질감변화와 같이 피부의 변화가 극적으로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