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쪽방촌 주민의 자립을 돕는 '꽃피우다'로 '제2회 지방자치 정책대상 최우수상 수상'

머니투데이 더리더 임윤희 기자입력 : 2017.11.25 11:18

▲서울시 중구 황치영 중구부청장이 제2회 지방자치 정책대상에서 수상 후 소삼을 말하고 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머니투데이 더리더의 공동 주최로 24일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에서 서울 중구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중구는 쪽방촌 주민의 자립을 돕는 '꽃피우다' 플라워 비즈니스 사업으로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226개 기초자치단체가 제출한 총 75개의 지방자치 혁신사업 최종 12개의 후보를 선정해 수상했다.

중구는 지역적 특성인 '쪽방'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구제를 위해 '꽃피우다' 사업을 추진했다. 화분과 꽃다발 제작 교육, 온·오프라인을 통한 꽃 판매 등 플라워 비즈니스에의 참여를 통해 쪽방촌 주민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생계유지 지원 차원을 넘어 새로운 형태의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중구는 꽃피우다 정책으로 쪽방촌과 노숙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함과 동시에 참여자들에게는 꽃을 통한 심리적 치유와 진정한 자활을 도모했다. 참여자 2명은 관련업종 취업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달곤(가천대 교수)  심사위원장은 "이 상은 개인이나 기관이 아니라 정책에 초점을 맞춘 상이다"고 언급하며 "어떻게 하면 주민과 시민단체와 손을 맞잡고 일하느냐, 어떻게 민간과 시너지를 만드느냐에 선정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또 "이런 시너지 중에는 경제적 시너지도 있겠지만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있어서 고답적 방식이 아닌 새로운 방식으로 실질적 주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느냐를 봤다"고 덧붙였다.


수상에 나선 황치영 중구부청장은 "중구에는 남대문 일대에 쪽방촌에 900여명이 거주하는데 그들 중에 근로능력 의지가 있는 분들의 자활 프로그램으로 플라워 비지니스를 기획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구청, 현대엔지니어링, 사회적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교육과 판매를 하는 비지니스 모델을 개발해서 25명 정도 취업하기도 했다" 며 "2014년부터 추진한 정책으로 큰 상을 줘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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