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원장 "산후다이어트, 체질 맞춤형 한방 처방으로 산후관리까지 가능"

출산 후 6주에서 12주는 산욕기라 불리는 시기로 임신으로 지친 산모의 심신을 회복하는 중요한 기간이다. 산욕기에 산모가 적절한 산후관리를 하지 못하면 임신 전 몸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 어려울 수 있어 이 시기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출산 후 불어난 체중을 되돌리기 위해 급하게 산후다이어트를 계획 하는 여성이 있는데, 본인의 몸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지 않고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한다면 기력 저하로 인한 두통, 산후풍, 탈모 등 출산후유증에 시달릴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출산 후에도 한동안 산모 몸은 임신 때처럼 배가 나오고 부은 상태로 지속될 수 있다. 그런데 시간이 꽤 지난 후에도 이런 부종 상태가 사라지지 않으면 산후 비만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산후 비만은 일반적인 비만과는 달리 출산 후 변화된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받는다. 때문에 산후비만 해소를 위해 산후다이어트를 진행한다면 본인의 몸 상태와 체질을 체크한 후 적합한 처방을 받아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성한의원 네트워크인 우먼닥 진주호탄점 경희부부한의원 어인준·이지원 원장은 “한방에서는 산모별 맞춤 다이어트 방법으로 침치료, 전기침분해, 노폐물 배출, 한약 등을 처방하고 있다”며 “산후 변화된 산모 몸 상태와 체질을 전반적으로 고려한 다이어트 방법을 처방받아야 체지방 감소, 식욕 조절,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한의원에서는 산후 다이어트를 계획하는 여성에게 산후보약을 처방하는 경우가 많다. 산후보약은 체질을 개선하고 체지방을 감소시키면서 근육량을 유지하는데 중점을 둬 지속적인 몸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산모 체질에 맞게 처방된 산후 보약은 출산 후 지친 산모의 기력회복을 돕고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되찾는데도 좋다. 또한 체력 보강, 혈액 순환을 돕고 산후 우울증 및 두통, 산후풍 등 출산 부작용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우먼닥 마포상암동점 경희웃음한의원 김현정 원장은 “산후 보약은 출산 직후 산모 몸 속 노폐물 배출을 유도해 산후 부종을 빼기 때문에 산후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산모 몸에 좋은 한약재를 기본으로 조제되므로 산후다이어트 뿐만 아니라 산후풍 방지, 자궁 내 오로 배출, 자궁 기능 회복, 모유량 증가 등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인다.

산모가 산후다이어트를 목적으로 진료 처방 없이 이뇨제, 이수제 등으로 부종해소를 유도한다면 몸이 오히려 쇠약해 질 수 있다. 때문에 산후보약을 처방 받아 천천히 컨디션을 회복하고 식습관 개선,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또한 산후보약은 어혈을 제거하고 산후풍을 예방하는데도 효과가 있어 산후관리에도 도움을 준다.

한편 진주호탄점 경희부부한의원(원장 어인준·이지원)과 마포상암동점 경희웃음한의원(김현정 원장) 등이 속한 ‘우먼닥 네트워크’는 여성 한방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국 한의원들의 정보를 한 눈에 확인 가능한 플랫폼이다. 우먼닥 홈페이지에 방문하면 지역별 여성 한의원들의 위치 및 연락처, 가까운 한의원 목록을 열람할 수 있다.

특히 우먼닥 네트워크는 지난 5월 한국전문기자협회로부터 여성소비자선정 여성질환한방네트워크 부문 소비자만족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먼닥 네트워크 가입을 희망하는 한의원은 전화 상담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