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 전 장관, 대구시장 출마 선언…“대구를 동북아 중심지로”

머니투데이 더리더 최지선 기자입력 : 2017.12.14 13:47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내년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사진=뉴스1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4일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대구 수성구 범어동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랜 경제 침체, 정치적 상황 등으로 도시가 생기를 잃고 시민들이 희망을 살리지 못하고 있는 바람에 대구의 앞날이 어둡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많은 국가 지도자를 배출하고 대한민국의 오늘을 있게 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한 대구가 왜 이렇게 됐는지 정말 안타깝다"며 "대구의 정신을 살려 '당당한 대구시민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시장 선거 출마와 관련해 김 전 장관은 "관료사회에서 기획력과 아이디어가 풍부한 사람, 추진력이 대단한 인물이라는 평을 들어왔다"며 "5년간 공기업 CEO를 하면서 많은 성공스토리를 만들었고, 스스로도 기업 마인드와 사업적 수완을 가진 공직자였다"고 자평했다.

'중앙당의 전략공천 제안' 여부에 대해서는 "자기한테 유리한 룰을 만들려는 사람은 출마할 자격이 없다. 경선이든 전략공천이든, 그 기준이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합리적인 방안이라면 어떤 룰도 따르겠다"라고 밝혔다.

이른바 '서울TK가 아니냐'는 논란에 대해 그는 "대구에서 초등학교, 중·고교, 대학을 나온 사람을 '서울TK'라고 한다면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 전 장관은 지난 1일 대구 동구 방천동 다세대주택에 부인과 함께 이사하고 전입신고를 마쳤고 대구 동구에 사무실을 냈다.

경북 영양 출신인 김 전 장관은 경북고, 경북대를 졸업한 뒤 1977년 행정고시(21회)에 합격해 공직에 들어서 농촌진흥청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CEO 등을 역임했으며 박근혜 정부 때인 지난해 9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발탁돼 올해 7월까지 장관직을 수행했다.



choi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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