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25년 구형,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구치소 수감된 역대 세 번째 대통령’

최순실 비선실세 논란을 자초한 박근혜 전 대통령은 노태우, 전두환 전 대통령에 이어 헌정사상 구치소에 수감된 세 번째 대통령이 됐다.

지난 1995년 노태우 전 대통령은 2천억원이 넘는 뇌물을 받은 혐의로 서울 구치소에 구속수감되는 등 비리 사건이 탄로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해당 사건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수사로 넘어갔으며, 노 전 대통령은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으로부터 청탁의 대가로 50억원을 7차례 받은 혐의로 수사 28일만에 구속된 것으로 전해진다.

노 전 대통령 구속이 이어진 후 전두환 전 대통령 역시 비자금 혐의로 안양교도소에 구속 수감됐다.당시 전 전 대통령은 검찰 소환에 불응하고 고향인 경남 합천으로 내려간 후 자택에서 체포당해 논란이 됐다.

이후 노 전 대통령과 함께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17년 형을 선고 받았으나, 2년뒤 특별사면을 받아 풀려났다.

한편, 국정농단으로 국민들의 분노를 산 최순실이 1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과 특검으로 부터 징역 25년에 벌금 천185억, 추징금 77억여 원을 선고받으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향후 공판 결과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