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가 잘 되지 않고 밥만 먹으면 속이 더부룩해서 소화제를 달고 사는 이들이 있다. 김 씨의 경우 이런 증상을 1개월 이상 겪었다. 처음에는 일시적인 증상이라 생각했지만, 소화제를 복용해도 좀처럼 증상은 사라지지 않았다. 결국 소화불량병원 치료까지 생각하게 됐을 정도다.
하지만 병원에서도 김 씨를 괴롭히는 소화불량 원인을 알려주지는 못했다. 내시경을 포함해 여러 검사를 받았음에도 눈에 보이는 원인이 나타나지 않은 것이다.
이후 처방받은 약을 꾸준히 복용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김 씨의 소화불량은 차도가 없었다. 오히려 더 심해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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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삶을 위한 세 가지 기본요소인 의식주 중에 하나가 음식을 먹는 일이다. 음식을 먹지 못하면 인간은 살아 갈 수 없다. 이러한 ‘식食’과 관련된 대표적인 증상이 소화불량이다. 흔하지만 생각보다 치료가 쉽지 않다는 게 소화불량 증상의 특징이다.
김 씨처럼 병원에 방문해 소화불량 치료를 시도해 봐도 원인조차 찾지 못한 채 단순히 소화제 처방을 받을 때가 많다. 소화제는 소화불량 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되기는 하지만 별다른 효과가 없거나 시간이 지나면 소화불량증상이 재발하곤 한다.
그럼 미식거림, 더부룩함, 속히 막히는 느낌, 헛구역질, 잦은 트림, 속 쓰림 및 복통, 가스가 차는 느낌, 조기 만복감 등의 소화불량 증상이 반복될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것일까.
위편장쾌 네트워크 한의원 건대입구점 홍종희 원장은 “소화불량을 치료하는데 중요한 것은 원인을 찾는 것이다. 소화불량은 내시경이나 일반적인 검사로도 진단할 수 없는 다양한 원인이 존재한다. 특히 ‘위장의 기능’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가 많다.”고 설명했다.
위장의 기능문제는 내시경이나 일반적인 검사로는 진단할 수 없는 위장의 근육층의 문제다. 위장의 운동, 신경 등에 나타난 문제라는 이야기다. 기능검사를 통해 정확한 문제를 확인하고 치료해야 한다. 위장 기능검사 방법인 위장공능검사는 위장이 원활하게 잘 움직이는지, 위장이 힘차게 움직이는지, 음식물 배출이 쉽게 잘 되고 있는지, 위장 움직임을 조절하는 자율신경 기능이 양호한지를 파악해준다.
진단 결과에 따라 위편탕, 건위단 등이 처방될 수 있다. 이는 모두 위장의 기능을 정상화하고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처방들이다. 따라서 환자는 한약을 꾸준히 복용하면서 속이 편해지는 느낌을 얻을 수 있게 된다.
경락신경자극술 또한 위장 관련 신경을 자극해 위장의 상태를 더욱 좋게 만들 수 있다. 이 외에도 각종 소화불량 원인 치료방법들이 진단 결과에 맞추어 제공되고 있어 소화제 복용만으로는 얻을 수 없었던 소화불량 재발 방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홍 원장은 “정확한 소화불량 진단 및 치료는 물론 꾸준한 생활습관 관리가 더해져야 한다. 모든 과정이 전문가와 함께 정확하게 진행되어야 할 만큼 기능성소화불량은 쉽지 않은 병이다. 효과 없는 소화제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정확한 원인 치료를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