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2의 제천 참사’ 막기 위해 비상구 점검

머니투데이 더리더 임고은 기자입력 : 2018.01.04 11:37
[사진=소방방재신문/뉴시스] 제천 화재사고 당시 가장 많은 피해자가 나온 2층 여탕의 비상구가 철제 선반에 막혀 있었다.
경기도가 ‘제2의 제천참사’를 막기 위해 비상구 점검 활동을 벌인다.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찜질방, 복합쇼핑몰, 고시원, 요양원 등 화재 발생 시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다중이용시설의 피난시설에 대해 ‘연중 불시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소방재난본부는 이번 점검을 지난해 12월 ‘충북 제천 노블 휘트니스 스파 화재’로 다수 사망자가 발생한 것과 같은 대형 인명피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점검 대상은 경기북부 10개 시군에 소재한 다중이용시설이다. 본부 및 소방서 소방특별조사반이 대상 시설에 불시 출동해 비상구 폐쇄, 방화문 제거, 소방시설 차단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불시점검 결과 심각한 문제가 있을 경우 관련 법규에 따라 과태료가 부과된다.

본부는 점검과 함께 ▲피난·방화시설의 적정한 유지·관리 계도 ▲화재예방 순찰 ▲소화기, 옥내소화전 등 기초소화설비 사용법 설명도 시행할 예정이다.

김일수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평소에 피난시설이 잘 관리만 된다면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도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본부는 앞서 지난해 12월22일에도 긴급점검을 통해 관련법규 위반 시설 11개소를 적발했다.
imgo62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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