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당무위 소집… 반대파 의총 소집으로 맞불

머니투데이 더리더 임고은 기자입력 : 2018.01.12 11:10
[사진=뉴시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통합전당대회를 논의하기 위해 당무위원회를 소집한다. 이에 맞서 당내 통합 반대파는 의원총회를 소집했다.


국민의당 당무위원장인 안철수 대표는 전날(11일) 공고를 통해 12일 오후 3시 국회에서 당무위원회를 연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당무위 의장으로서 당무위를 주재하며 ▲전당대회 소집의 건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설치 및 구성의 건 ▲전당대회 제청 안건 채택의 건 ▲당연직 대표당원 추천의 건 ▲기타안건 등 안건의 의결에 나선다.

안 대표는 막판 통합 밀어붙이기 작업에 착수했다. 안 대표의 통합 드라이브는 당내 통합 반대파의 전당대회 저지 운동과 바른정당 일부 의원들의 탈당 러시 등으로 한때 주춤해진 듯 했다. 하지만 이달 9일 안 대표와 유 대표가 따로 만나 통합 추진 결의를 다진 후 양당 대표 통합선언 가능성까지 엿보이는 상황이다.

안 대표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시도에 관해 "우리가 중심을 분명히 하면서 외연확대를 통해 거듭나, 정말 사라지지 않을 수 있는 영속하는 정당 되려는 것"이라며 "중요한 전국 선거를 앞두고 외연확대에 실패한 정당은 예외 없이 모두 다 사라졌다. 왜 사라졌는지를 제대로 알아야 우리는 그 길을 밟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합 반대파는 이날 당무위 개최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안철수 대표 등 통합파의 당무위원회 개최에 맞서 의원총회를 소집했다.

김 원내대표는 반대파 의원들의 요구에 따라 오는 14일 의총를 열 예정이었지만, 안 대표 등 통합파가 당무위 개최를 강행, 당내 의원들의 총의를 모으기 위해 이날 의총을 소집하게 됐다.

의총에는 반대파 의원들이 주로 참석해 안 대표 등 통합파의 당무위 개최를 성토할 것으로 보인다.

반대파 의원 모임인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의총에 앞서 대책회의를 연다. 오전에는 운동본부 차원의 전체회의도 열었다.

중재파이기도 한 김 원내대표는 안 대표가 '당 대표직 조기사퇴' 등이 담긴 중재안을 거부하고 통합을 강행하자 전대에 협조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imgo62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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