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강타한 초강력 폭풍 프레데릭…"최소 10명 사망"

폭풍으로 무너진 독일 헤센의 한 농가./사진 AFP=뉴스1

최대 풍속 140㎞/h에 달하는 폭풍 '프레데릭’이 독일과 네덜란드 등 서유럽을 강타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철도·공항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독일 DPA 등 외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폭풍 '프레데리케'가 유럽을 강타하면서 독일, 네덜란드, 이탈리아, 벨기에 등 4개 나라에서 최소 10명이 숨졌다고 머니투데이가 보도했다.

프레데릭으로 독일에서는 구조활동하던 소방관 2명을 포함해 6명이 숨졌다. 독일 서부에서는 정전이 일어나 10만명 이상이 피해를 입었다. 철도도 선로 장애물로 인해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운행을 멈췄다.

네덜란드에서는 부러진 나무에 깔려 2명이 사망했다. 유럽에서 가장 무역량이 많은 로테르담 항에서는 화물 컨테이너가 강풍에 의해 넘어졌고, 화물 트럭이 넘어져 교통체증이 발생됐다.

벨기에에서는 한 명이 나무에 깔려 숨졌고, 겐트항은 일시적으로 운행이 중단됐다.

프레데릭은 지난 1일 발생한 '카르멘'과 3일 발생한 '엘리노어'에 이어 2018년 유럽을 강타한 3번째 폭풍이다. 작년 12월 10일 발생한 '아나'와 27일 발생한 '브루노'를 포함하면 이번 겨울 유럽이 맞는 다섯 번째 폭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