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야, 네덜란드 구호전문가와 결혼…구호활동에서 맺어진 인연

[사진=월드비전제공, 뉴스1] 한비야(왼쪽)가 네덜란드 긴급구호 전문가 안토니우스 반 쥬드판과 결혼했다.

한비야(60)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교장이 지난해 네덜란드 출신 긴급구호 전문가와 결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1일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에 따르면 한 교장은 지난해 11월10일 서울 한 성당에서 네덜란드 출신 안토니우스 반 쥬드판(66)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지난 2002년 아프가니스탄 북부 헤라트의 한 긴급구호 현장에서 처음 만났고, 이후 이란, 이라크 등 세계 재난·재해 현장을 누비며 인연을 이어 왔다고 전해졌다.

한 교장은 1993년부터 1999년까지 6년간 세계 오지 여행을 한 이후 2011년 한국국제협력단(KOICA) 자문위원을 역임했다. 현재는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교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 바퀴 반1,2', '그건 사랑이었네', '1그램의 용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