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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방송캡처 |
임현식은 MBN '아궁이'에 출연했을 당시 어머니에 이어 아내까지 보내면서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임현식은 2004년 폐암으로 사망한 자신의 아내와 어머니가 비슷한 시기에 하늘나라로 떠났다며 가슴 시린 두 번의 이별에 대해 언급했다.
임현식은 당시 상황에 대해 "하루아침에 시한부 환자가 된 아내가 힘든 투병 끝에 9개월 만에 세상을 떠났다. (아내가) 아무런 증상도 없던 터라 더욱 청천벽력 같았다"고 말했다.
특히 임현식은 아내가 한창 투병 중일 때 드라마 '대장금' 촬영 중이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임현식은 "아픈 아내를 두고 코믹한 연기를 해야 했던 상황이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힘든 시간은 어떻게 견뎌냈는지 묻자 임현식은 "이렇게 제2의 인생이 시작되는구나"라는 생각으로 덤덤하게 버텨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내가 사망한 후 오히려) 더 차분하게 살았다"며 이제 손주들을 버팀목 삼아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와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에 대한 미안함을 고백한 바 있다.
임현식은 "아내가 세상을 떠났지만 그것 때문에 연기에 지장이 생기길 원치 않아 제자리로 돌아오려고 노력했다"며 "할 건 다 되더라. 내가 무슨 무당인가 싶을 정도로"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 "당시 세 명의 딸이 대학을 다니던 시기였는데 함께 헤쳐 나가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극복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