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화재 사망자 '41명→37명' 잠정 집계…의료진 3명 포함

머니투데이 더리더 최지선 기자입력 : 2018.01.26 17:55
26일 대형화재가 발생한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 화재현장에서 국과수를 비롯한 합동감식반이 현장감식을 벌이고 있다./사진=뉴스1
26일 경남 밀양에서 발생한 세종병원 화재 사고 사망자가 앞서 발표된 사망자 41명에서 4명이 줄어든 총 37명으로 확인됐다.


전재경 밀양 보건소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일부 중복 집계가 있어 세종병원 사망자를 37명으로 정정한다"며 "이 중 35명은 인적사항을 파악했고 2명은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에는 의사 1명, 간호사 1명, 간호조무사 1명 등 병원 직원 3명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131명의 부상자(중상 18명, 경상 113명) 중 10명은 의식 불명 상태로 생명이 위독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을 전망이다.

지금까지 사망자 중 화상 사망자는 없고 대부분의 사인이 질식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만우 밀양 소방서장은 "병원에 중환자실 환자와 70대의 거동불편 어르신 환자들이 너무 많아 호흡장애 등 화재 사고에 취약해 사망자가 많았다"며 "사망자 대부분이 질식사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남지방경찰청과 밀양경찰서는 “1층 응급실 옆 간호사 탈의실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진술을 확보, 화재원인에 촛점을 맞춰 수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병원 근무자들은 "응급실 바로 옆 간호사 탈의실에서 처음 연기가 올라 왔다"고 경찰에 공통적으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오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화재감식팀이 도착하는 대로 사고 현장을 정밀감식할 예정이다.

choi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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