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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비자들은 사소한 물건을 하나 구매하더라도 성능이나 품질, 가격 등을 꼼꼼하게 비교해보고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장기화된 경기 침체로 경제적 여유가 줄어들면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비)를 중요시하는 소비 패턴이 강해지고 있다.
그 중 중고차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실제로 중고차 시장이 지난해 신차거래량의 약 두 배에 가까운 거래량을 보이며 중고차 시장규모가 약 35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고차에 대한 소비자 인식의 변화로 중고차시장의 성장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이를 반영하듯 중고차 매매단지의 시초로 유명했던 장한평을 비롯해 이제는 인천, 부천, 안산, 수원, 일산 등 수도권을 비롯해 청주, 부산, 대전 등 지방에서도 큰 규모의 중고차 매매단지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이들 대단지 매장을 통해 저렴하고 다양한 중고차 매물들을 접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중고차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인 허위매물 문제와 사고이력 위조 등 중고차 피해 사례들도 발생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중고차시장과 더불어 중고차 할부시장도 급성장을 하고 있다. 여유자금이 많지 않은 중고차 구매자들의 경우 경제적 부담이 큰 일시불 구매보다는 할부구매를 선호하는 경향이 크고 또한 중고차전액할부까지 고려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고차 할부는 개인의 신용도에 따라 기간이나 금리 등 혜택이 달라 할부조건 약관 등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이런 가운데 공중파 TV프로그램 SBS생활경제에 양심딜러로 선정된 싸다니카의 김대중 대표는 자동차가 꼭 필요하지만 신용도가 낮아 승인이 거절되는 소비자들도 많다고 전하면서 현재 싸다니카 중고차 매장에서는 자체적으로 할부사를 운영해 개인회생, 저신용자, 신용불량자들도 합리적인 금리로 중고차전액할부가 가능한 상품을 출시하였다고 밝혔다. 단, 전액할부조건에 부합되려면 개인채무 불이행이나 연채금이 없어야 하며, 소득이나 급여를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싸다니카 관계자는 중고차 할부구매 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본인의 형편에 맞게 현실적으로 계획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