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질 급한 아우디 운전자 보복운전으로 구속…“앞차 때문에 속도 줄어 화나”

머니투데이 더리더 임고은 기자입력 : 2018.02.01 13:50
[삽화=News1] 이은주 디자이너
경남 양산에서 과속으로 운전하던 30대 남성이 앞차로 인해 속도가 줄었다는 이유로 보복운전을 해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됐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보복운전(특수상해) 혐의로 유모씨(36)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유씨는 지난해 12월11일 오전 경남 양산시 동면에 있는 한 농원 인근에서 자신의 아우디 차량으로 A씨(70·여)가 몰던 쏘울차량 왼쪽 전면부분을 들은 혐의를 받는다.

이 충격으로 A씨의 차량은 도로 옆으로 튕겨 나가 공공근로 작업 중이던 B씨(73)를 들이받았다. A씨는 전치 2주 진단을 받았고 B씨는 팔과 다리를 심하게 다치는 등 중상을 입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사고 전 2차로를 달리고 있던 A씨는 앞서가던 화물차량이 속력을 줄여 우회전을 시도하자 1차로로 차선을 변경해 화물차를 앞지른 후 다시 2차로로 진입했다.

당시 1차로에서 20km 이상 과속을 하던 유씨는 A씨의 쏘울 차량 때문에 속도를 줄이게 된 것이 화가 나 A씨를 100m가량 쫓아가 자신의 차로 충격을 가했다.

경찰은 목격자로부터 확보한 블랙박스 영상과 도로교통공단과 함께한 합동 현장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유씨가 보복운전을 했다고 결론 내렸다.
imgo62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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