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프리미엄’ 누가 받을까?

[6·13 지방선거 특집 지역분석]충남

머니투데이 더리더 임윤희 기자입력 : 2018.02.05 10:34

▲6.13지방선거 지역분석 민선1기부터 6기까지
충청 지역은 중요 선거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는 만큼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도 여야로서는 반드시 쟁탈해야 할 지역으로 꼽히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안희정 현 지사가 3선 도전을 포기함에 따라 대전과 마찬가지로 ‘현역 프리미엄’이 없는 ‘무주공산’ 선거를 치를 곳으로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난히 스타플레이어가 없고 지역기반의 정치인들이 주로 활약하던 지역인 충남은 안희정 현 지사의 지난 대선에서 활약을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중앙 무대 진출을 두고 찬반이 대립되는 양상이지만 도정능력에 대해서는 인정하는 분위기다.


충남도청 이전 사업을 마무리하고 내포신도시 구축하고, 3농혁신을 추진하는 등 투명한 도정을 만드는 행정혁신을 이뤄냈다는 평으로 지지기반이 탄탄하다. 민선 7기에는 이런 ‘안희정 프리미엄’을 그대로 흡수하기 위해 후보들 역시 비판보다는 계승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민선 1기에서 6기의 흐름을 분석해 보면 충남민심이 보인다. 민선 1기 심대평(자유민주연합) 충남지사는 평균 75%라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3선을 달성한다.


3선 기간 동안 지역 기반으로 국민중심당과 자유선진당의 당대표로 활약하기도 했다. 이후 심대평 전 지사는 지난해까지 지방자치발전위원회위원장으로 중앙무대에서 지방분권을 위한 힘을 보탰다. 아직까지도 ‘충남’하면 떠오르는 가장 대표적인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있다.

 
민선 4기에는 이완구(한나라당) 의원이 46.3%로 당선됐지만 2009년 말 세종시 수정안 논란에 도의적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한다. 민주당의 안희정 후보(민주당)가 행복한 변화 새로운 충남이라는 슬로건으로 민선 5기를 시작한다. 안 지사는 이어 재선에 성공해 민선 6기에 이르고 있다.

 
민선 7기의 당내 경선 물망에 오른 후보들은 하나 같이 안 지사와의 친분을 과시하고 있다.
가장 유력후보는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으로 ‘안희정의 남자’로 불리며 지난 대선의 안 지사의 핵심 참모역할을 했다. 그 뒤로 복기왕 아산시장과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도 출마의사를 밝혔다. 안 지사의 뒤를 이어 집권여당 도백직을 차지하려는 치열한 경선이 예상된다.


이완구 전 지사 이후로 충남을 내어준 야당에게도 해볼만한 지역이라는 분위기다. 하지만 나서겠다는 주자가 없어 후보에 고심을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정진석(57, 공주·부여·청양), 이명수(62, 아산갑), 홍문표(70, 홍성·예산) 의원 등이 물망에 올랐었지만 최근 연이은 불출마 선언을 했다.
이에 이완구 전 총리의 설욕전 무대를 충남으로 삼아야 한다는 여론과 이인제 등판론 등이 제기 되고 있지만 가능성은 미지수다.


▶본 기사는 입법국정전문지 더리더(the Leader) 2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yuni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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