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行 남경필 VS ‘사이다’ 이재명

[6·13 지방선거 특집 지역분석]경기

머니투데이 더리더 임윤희 기자입력 : 2018.02.05 10:32

▲민선 1기부터 민선 6기까지 경기도지사
전국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경기도. 우리나라 국토의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인구는 전 국민의 4분의 1인 1천 300만명으로 서울보다 규모는 앞서 있다. 어업과 농업, 공업지역 그리고 최첨단 도시가 뒤섞인 행정구역이며 지리적으로는 북한과 맞닿아 있고 수도인 서울과의 경계를 접하고 있다.


다양한 산업군과 여러 계층이 뒤섞여 있는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축소판이라고 불려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의 복합적인 행정이 요구되는 지역이다. 타 지역에 비해 재선률이 낮은 것은 경기도가 호락호락한 지역이 아니라는 뜻이다.

 
지난 민선 1기부터 6기까지를 분석해 보면 임창열 전 지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정치인 출신 지사였고 보수계열의 주자들이었다. 민선 7기는 현 정부 지지율이 80%를 육박하고 있어 집권여당 후보가 훨씬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재선의지를 보이고 있는 남경필 현 지사의 성과를 어느 정도 민심에서 인정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1등 경기도 건설’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역동적인 리더십을 보였던 이인제(민자당) 경기도지사는 40.5%의 득표율로 1995년 첫 민선1기를 시작했다. ‘경기문화재단’을 만들었으며 ‘경제 제일, 환경·문화 근본’을 도정 목표로 내세웠다. 또 파주 신도시 건설의 기반을 닦아 놓는 등 미래에 대한 혜안도 지니고 있는 평가를 받았다.


민선 2기는 경제 살리기에 초점을 맞추어 임창열 경기도지사(새정치국민회의)가 54.3%의 득표율로 당선되었다. 취임식을 외자유치 설명회로 대치하기도 하는 등 경제 회생과 규제혁파에 초점을 맞췄다. 민선 3기는 손학규(한나라당) 후보가 58.4%로 경기도지사에 당선되었다. 동북아 경제중심과 통일의 전진기지라는 구호 아래 경기도정을 이끌었다.


김문수 한나라당 의원은 민선 4기에 59.7%의 득표율로 당선되었고 민선 5기에는 52.20%를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민선 6기에는 남경필 새누리당 50.43% 김진표 의원을 상대로 당선됐다. 남경필 지사는 연정을 최초로 시도해 다양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었으나 최근 경기도의회에서 연정 종료를 공식 제안 남 지사 측에서 마무리 절차를 밟자고 하면서 정치적 합의로 제도적인 뒷받침이 없어 소멸이 가능하단 지적대로 4년만에 파국을 맞이했다.


최근 정치권에서 경기도지사 물망에 오르내리는 인사로는 전해철 더불어민주당의원, 심상정 정의당 의원, 최중경 전 장관,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 이재명 성남시장, 양기대 광명시장, 최성 고양시장 등이 있다.


<리얼미터>가 <중부일보> 의뢰로 1월 12일부터 14일까지 수행해 15일 발표한 경기지사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은 53.1%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15.8%를 기록한 2위 남경필 현 경기도지사와 격차는 37.3%포인트였다. 그 뒤로 정의당 심상정 의원 9.7%, 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5.4%, 최중경 전 장관이 2.1%, 양기대 광명시장이 1.7%,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이 1.5%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민주당이 기세 등등한 상황이지만 남은 기간 동안 남 지사의 현역 프리미엄이 어느 정도로 발휘 될지에 따라 명암이 갈릴 것으로 분석된다.


*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본 기사는 입법국정전문지 더리더(the Leader) 2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yuni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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