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GM 군산공장 폐쇄는 내가 대통령이기에 가능"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GM이 1차 구조조정을 발표했는데 오는 5월까지 군산 공장의 제조 중단과 폐쇄 안이 담겨있다"며 "이들은 디트로이트(미국의 대표적 자동차 도시)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내가 대통령이 안 됐다면 이런 소식이 들렸을까 싶다. 아마 못 들었을 것이다"라며 GM 군산공장 폐쇄는 자신이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한국, 중국 등과 무역이 불공정하다고 주장하며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혹은 폐기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한국과 매우 나쁜 무역협정을 맺고 있다"며 "우리에게 그 협정은 손실만 낳았다"고 강조했다.

중국과의 무역 역시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그는 "중국이 미국에서 빼간 돈으로 중국을 재건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부터 '미국 우선주의(American First)'를 주장하며 보호무역주의를 공약으로 앞세워왔다. 그는 "자유무역 지지자는 반미주의자"라고 했으며, 최근에는 한미FTA를 반복적으로 '재앙'이라고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