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산후조리원 신생아 RSV 무더기 감염

머니투데이 더리더 임고은 기자입력 : 2018.02.20 10:59
부산의 산후조리원 2곳에서 신생아 20명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뉴시스는 20일 부산시 북구 A산후조리원의 신생아 12명, 동래구 B산후조리원의 신생아 8명이 RSV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특히 양성 판정을 받은 신생아 중 일부는 현재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지난 7일 B산후조리원 역학 조사를, 설 연휴 직전인 지난 13일 A산후조리원 역학 조사를 시작했다.

현재까지 확진자는 20명이지만, 접촉자 567명 중 60여 명은 아직 연락이 닿지 않아 추가 검사 결과에 따라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두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은 역학조사 시작과 함께 폐쇄 조치됐다.

RSV 감염증은 2세 미만 영아에게 발병률이 높은 호흡기 질환으로, 감기처럼 시작해 모세기관지염이나 심할 경우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과 직접 접촉하거나 침 등 비말(날아 흩어지거나 튀어 오르는 물방울)을 통해 전파되므로 산후조리원, 어린이집 등 집단생활을 하는 곳에서는 특히 감염 예방에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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