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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생활 습관이 반복되다 보니 사람들은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허리에 안 좋은 자세를 취하는 경우가 많다. 좋지 않은 자세는 허리나 목 디스크에 심한 압력을 전달하여 통증을 일으킨다. 결국 반복된 통증은 많은 사람을 병원에 가게 만든다. 환자들은 병원에서 진료 및 검사 후 허리디스크(추간판 탈출증)을 진단 받게 되는 경우가 많다.
추간판 탈출증이라 하더라도 가벼운 허리통증은 물리치료와 스트레칭만 진행해도 1-2주 정도 지나면 좋아진다. 그리고 목이나 허리 등 하체 통증이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심하거나 2-3주 이상 지속된다면 약물치료, 신경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먼저 시도해 볼 수 있다.
만약 보존적 치료에 호전이 없는 경우 허리 내시경 시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추간판 탈출증은 자연 치료되는 경우 및 보존적 치료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고, 실제 수술 및 내시경 치료로 이어지는 경우는 100명 중 10명 미만이므로 추간판 탈출증이 있다고 해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현재 보존적 치료에 호전이 없고 하지 마비 등 신경학적 장애가 있는 경우 추간판(허리디스크) 수핵 제거술이라는 수술적 치료가 시행되고 있고 표준 치료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많은 환자들이 수술에 대한 두려움 또는 수술 이후에 발생할 수도 있는 합병증 때문에 치료를 결정하지 못하고 주저한다. 결국 통증 상태는 좋아지지 않고 지속적인 고통을 받으며 지내게 되는데, 이는 나중에 더 큰 수술로 이어질 수도 있으므로 가능한 빠르게 병원에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상담 받는 게 좋다.
최근엔 내시경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허리 디스크 치료에도 수술을 대신하여 내시경으로 많은 환자들이 치료 받고 있다. 수술에 비해 내시경 치료는 시야의 장애라는 한계라는 단점이 있으나 최소한의 상처, 빠른 회복, 더 적은 수술 후 합병증 등 여러 특징이 있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선택하고 있다. 그렇다고 모든 추간판 탈출증이 환자들의 내시경 치료의 대상이 대는 것은 아니다. 추간판 탈출증이 석회성 병변이나 심한 협착증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더 선호된다. 결국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지속되는 추간판 탈출증 경우 진료 후 의사와 상의하여 추간판 탈출증의 모양과 위치에 따라 내시경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이는 생활방식과 직업 등도 고려해야 하므로 진료 후에 내시경 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합리적인 방법이라 하겠다.
광주 우리들병원 이창선 원장은 “본인의 상태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병의 진행 상황을 늦출 수 있다. 특히, 최근 내시경 기술의 발달로 과거처럼 수술이 아닌 내시경을 이용한 치료로 허리 디스크를 치료할 수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