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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디스크가 발생하는 원인은 잘못된 자세 및 생활습관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론 퇴행성 변화로 인해 일어나거나 악화되기도 한다. 나이가 들면 뼈와 뼈 사이를 받쳐주는 관절이나 인대가 약해지게 된다. 충격을 흡수해주는 역할을 하는 구조물에서 수분이 빠져나가고, 영양분이 활발히 공급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즉 나이가 들면서 목뼈와 목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해주는 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약해지면 목디스크가 오기 더 쉬워진다.
목디스크는 말 그대로 목에 있는 디스크가 자신의 자리에서 역할을 하지 못하고 돌출돼 생기는 질환이다. 탄력성을 잃은 디스크가 후방으로 빠져나오면서 신경을 누르게 되는데, 이때 통증이나 마비를 비롯한 증상을 유발하는 것이다.
목디스크의 증상은 이에 신경이 눌려 발생하는 통증과 마비가 대표적이다. 목디스크가 발생하면 목 주변이 뻐근하고 주물러도 피로가 가시지 않게 된다. 개인에 따라선 목 부근이 욱신거리거나 자주 담에 걸리는 듯한 기분이 들 수도 있다.
또 어깨와 팔까지 이어진 신경이 자극을 받아 이유 없이 팔이 저리거나 잘 움직이지 않는 느낌을 받는 환자들도 있다. 더 나아가 손가락 끝이 저리거나 감각이 무딘 느낌을 얻을 수도 있다.
목은 우리 몸에서 중요한 신경이 지나가는 자리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목디스크에 대한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다. 생활습관으로 인해 목디스크가 악화되고 있다면, 디스크뿐만 아니라 거북목증후군, 척추변형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생활 전반에 대한 점검 또한 필요하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거나, 생활 태도를 지니고 있다면 교정이 필요하다. 우선 통증이나 뻐근한 느낌을 거의 매일 느끼고 있거나 지속적으로 목 주변에 통증이 발생한다면 목디스크를 의심해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목에서부터 어깨까지 함께 뻐근하고 밤에 잠을 자거나 쉬어도 붓기가 가시지 않을 경우도 마찬가지다.
한편 아직 두드러지는 통증이 느껴지지 않더라도 생활습관이 잘못됐을 경우 이미 목디스크가 진행 중이거나,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하루에 6시간 이상 앉아서 사무를 보되 대략 한 시간에 한 번씩 스트레칭을 하지 않을 경우, 앉아 있을 때 자세를 바꾸지 않을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외형상 거북목증후군이 의심되거나 운동을 따로 하지 않는데도 승모근이 비정상적으로 발달했다면, 이 또한 목디스크의 위험 요인일 수도 있다.
노원참튼튼병원 안송호 원장은 “목디스크는 평소 생활습관을 고치는 것만으로도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잘못된 자세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삶의 질이 퇴행성 변화를 빨리 발생시킬수록 목디스크에 취약해진다”고 말했다.
안송호 원장은 이에 “목디스크의 통증이 심하지 않을 경우 꾸준히 스트레칭을 하고, 바른 자세를 연습해보는 등 노력을 한다면 목디스크 증상을 점차 완화시킬 수 있다”며 “통증이 심하거나 지속적으로 발생할 경우,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느낄 경우엔 치료를 위해 병원에 방문해 악화를 막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목디스크의 치료는 개인의 증상과 생활습관에 따라 치료법이 다를 수 있으므로 해당 질환에 대한 전문 병원에서 상담을 받고 치료하는 것이 안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