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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트=청와대 사이트 캡처 |
인터넷 사이트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폐지에 대한 청와대 국민청원이 화제인 가운데 과거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의 발언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15년 류석춘 교수는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일베'에 대해 옹호하는 내용의 발언을 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그는 "대한민국 정통성을 사랑하는 (일베의) 지향을 칭찬해주지는 못할 망정 왜 비난하는 지 이해를 못하겠다"고 주장했다. 특히 류석춘 교수는 '일베'사이트 회원들의 모욕성 게시물에 대해서는 "실제 생활에서 실천되면 패륜적이라고 할 부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사이트에서 자기들끼리 즐기는 유희용 멘트일 뿐이다. 왜 일베만 가지고 유독 시비를 거는 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그는 "인터넷 공간은 너무 좌편향돼있어서 우파는 숨 쉴 없었는데 일베가 그 숨을 틔워줬다. 인터넷 세상에 편향성을 바로 잡는데 기여했고 일베를 보고 있으면 세상 돌아가는 것을 다 알 수 있을만큼 전파력이 커졌다"며 "아주 순박한 삶의 애환에서부터 현대사의 깊숙한 것까지 아는 고수들이 숨어있는 사이트"라고 전했다.
한편 '일간베스트저장소 사이트 폐쇄를 요청합니다'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자가 22일 오후 4시 50분 기준으로21만명을 넘어서 청와대의 공식 답변을 받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