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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News1> |
구로구는 23일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주민 안전에 피해를 주는 불법현수막을 없애기 위해 불법현수막 수거보상제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민들의 참여로 사각지대에 설치된 불법 현수막까지 정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20세 이상 65세 미만의 관내 주민을 대상으로 참여자를 공개 모집해 12명을 선발했다. 단속원들이 불법 현수막 수거 전후의 증빙 사진과 함께 해당 현수막을 가져오면 일반형은 2000원, 족자형은 1000원의 보상금을 받는다. 단속원들은 구청 단속반이 활동하기 어려운 주말, 공휴일, 야간에 집중적으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구는 이번 사업을 위해 약 6000만 원을 투입해 단속 단원 당 1일 10만 원, 월 300만 원 한도에서 보상할 계획이다.
구는 벽보, 전단지 등 불법 유동 광고물에 대해서도 수거보상제를 시행한다. 이달 초 70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을 대상으로 단속원 22명을 선발했다. 불법광고물을 수거해 오면 월 최대 20만 원의 보상금을 지급한다. 벽보는 50원, 전단지는 20원, 명함형 청소년 유해 전단은 5원이다. 증빙 사진과 함께 수거물품을 동주민센터로 가져오면 매월 보상금을 계좌로 입금해 준다.
구로구 관계자는 "도시 미관을 위해 불법 현수막 및 불법 광고물 수거는 물론 주민들에게 일자리도 제공할 수 있다"며 "구청이 단속하기 어려운 이면도로나 주택가 골목길 등에 대한 정비 효과가 높아 수거보상제를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