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매스터, 유엔 안보리서 북한 관련 브리핑 예정…북미 대화 급물살 타나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의회 보좌관(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사진=AFP통신/뉴스1>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의회(NSC) 보좌관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 관련 내용을 브리핑할 예정인 것으로 8일(현지시간)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맥매스터 보좌관이 오는 12일(현지시간)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에 관한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8일 미국을 방문 중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정원장과 회동했다. 이에 따라 안보리에서는 특사단이 전달한 북한의 메시지를 고려한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사단으로 파견됐던 정 실장은 이날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을 하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다.

면담 이후 열린 브리핑에서 정 실장은 김 위원장의 친서에는 핵 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중단 제안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방문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