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부동 성결교회, 문화지원센터로 재탄생 '역사적 가치 보존'

머니투데이 더리더 임윤희 기자입력 : 2018.03.12 13:18

사진=서울시

옛 체부동 성결교회가 생활문화인들을 위한 체부동 생활문화지원센터로 재탄생된다.



서울시는 일제감정기에 지어진 체부동 성결교회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서울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12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물은 1931년 건축돼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같은 굵직한 근현대사 속에서 옛모습을 그대로 지켜오면서 쌓인 역사‧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서울시 미래유산('14.12.)과 서울시 1호 우수건축자산('17.3.)으로 등록되기도 했다.

특히, 프랑스와 영국의 근대 건축양식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건물 중 하나로, 건축사적으로도 그 가치가 높다.


‘체부동 생활문화지원센터’는 건물 외관은 원형을 보존해 역사적‧건축사적 가치를 살리고, 내부는 전면 보수해 기능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조성됐다.


기존 예배당 건물은 생활문화, 특히 오케스트라‧밴드 등 음악 분야 활동공간인 ‘체부홀’이 됐다. 내부는 130여 석 규모의 콘서트홀과 연습실로 구성돼 있으며, 더블베이스 등 오케스트라 연주에 필요한 다양한 악기를 보유하고 있다. 시민 누구나 대관 신청 후 이용할 수 있어 평소 공연장이나 연습공간 구하기가 어려웠던 생활예술 동아리들의 아지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체부동 생활문화지원센터 개관식은 오늘 오후 16시 박원순 시장과 지역주민, 생활문화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개최한다. 개관식에서는 시민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과 리모델링을 설계한 총괄건축가와 함께 공간을 돌아보는 라운딩 투어가 진행될 예정이다.  

theleader@mt.co.kr
PDF 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