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 동물검역센터 설치 '독자적 방역체계 구축'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승민 기자입력 : 2018.03.13 13:03

제주도는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구제역 및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악성가축전염병의 발생 방지를 위해 제주항 동물검역센터를 설치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제주항 동물검역센터는 지난 2017년 6월 제주도 방역사상 처음으로 고병원성 AI에 감염된 오골계가 발생한 이후, 제주항에 국경 검역 수준의 차단방역 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요구됨에 따라 동물검역센터 설치를 추진한다고 전했다.

총 사업비 1,050백만원(국비 293, 도비 757)을 투입하여 가축운송차량 세척 및 소독 강화를 위한 거점소독시설과 전담 방역인력을 배치하기 위한 사무실 등 지상 2층․350㎡ 규모로 제주항 6부두 내에 금년 중 설치할 계획이다.

검역센터 설치가 완료되면 제주항을 출입하는 모든 가축운송 차량의 내․외부와 대인소독, 소독필증 자동 발급 등 체계적인 방역시스템을 갖추게 되어 보다 효율적이고 철저한 소독이 가능해진다.

또한 반입되는 가금류에 대해 현장 AI 항원검사 및 문제 발생 시 신속한 조치가 이루어지는 등 제주만의 독자적인 차별화된 국경검역에 준하는 방역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물위생시험소에서는 도내 고병원성 AI 유입 및 발생 방지를 위하여 제주 공항만으로 들어오는 사람과 모든 차량에 대한 소독은 물론 반입품목에 대한 검색을 실시하고 있으며, 타 시․도에서 제주도로 가금산물(닭고기, 오리고기, 계란, 계분비료)이나 돼지고기 등을 반입하고자 하는 경우 반입금지 가축 및 그 생산물 품목 고시에 따라 반드시 동물위생시험소로 사전에 신고하여 주실 것을 당부하였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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