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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동부구치소의 모습/사진=뉴시스 |
검찰 관계자는 30일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기간이 연장됐다"며 "만기일은 4월10일"이라고 말했다.
지난 22일 구속된 이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은 오는 31일까지였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검찰은 피의자를 구속한 뒤 10일 이내에 재판에 넘겨야 하지만, 수사 필요성에 따라 법원의 허가로 최대 10일 더 연장할 수 있다.
법원은 이 전 대통령 구속 이후 보강수사를 위해 두 차례 옥중조사를 시도했지만 이 전 대통령은 응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검찰은 이 전 대통령 직접 조사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이 전 대통령 측 변호인들은 "그럴 만한 이유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30일 법원에 제출한 의견서를 통해 "이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의 공정성에 의구심을 갖고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고 있으므로 구속 기간 연장의 요건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