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팬패싱' 우려...아베, 文 대통령에 방일 요청

머니투데이 더리더 임고은 기자입력 : 2018.04.04 10:34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 AFP=뉴스1
아베 신조 (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지난달 16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남북 정상회담 개최 전 일본 방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은 4일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 하며 "(이번 방일 요청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만나는 문 대통령에게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를 제기해 달라고 부탁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2일에도 북미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를 다룰 것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통신은 일본 정부가 오는 5월 일본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별도의 방문을 요청한 것에 대해 “남북 정상회담 전 한일 간 인식의 틈을 메우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대북(對北) 외교에서 일본이 소외되는 이른바 '재팬패싱'을 우려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남북 회담 준비에 바쁜 문 대통령이 일정 조정에 어려움이 있어 방일 성사 여부는 불확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imgo626@mt.co.kr
PDF 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