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매파' 폼페이오 "북한 정권교체 지지한 적 없다"

머니투데이 더리더 임고은 기자입력 : 2018.04.13 13:07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지명자/©AFP=뉴스1
‘전쟁 매파’로 분류되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지명자가 12일(현지시간) 북한의 정권교체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CNN 등에 따르면 폼페이오 지명자는 이날 미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 정권 교체를 지지한 적이 결코 없다"며 "나는 정권교체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지명자는 군사행동으로 북한 정권 전복을 선호하느냐는 질문에 "나는 이에 대해 개인적인 견해를 분명히 밝혔다"며 "우리는 김정은이 미국을 핵무기로 위협할 수 없는 조건을 달성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핵 프로그램을 저지하기 위해 어느 시점에 외교를 벗어난 행동을 할 수 있다"면서도 위기를 군사적 수단보다는 외교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낙관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간 북미 정상회담에서 외교적 결과를 위한 길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낙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누구도 정상회담에서 포괄적인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고 착각하진 않는다"며 신중하고 진지하게 북미 정상회담에 임할 것을 시사했다.

한편 폼페이오 지명자의 인준이 상원 외교관계위원회와 상원 전체회의에서 통과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상원 외교관계위원회는 이번 달 말께 인준 표결을 할 예정이다.

imgo62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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