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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계속되는 중고차 사기 피해 때문에 소비자의 머릿속은 더욱 혼란스러워지고 의문만 늘어가고 있다. 이에 20여 년간 중고자동차 시장에서 할부사를 운영해 온 탑할부중고차 박정원 소장에게 피해 보지 않는 중고차 구매 요령에 대해 들어보았다.
“중고자동차 구매 시 주의해야할 첫 번째 장애물이 있는데 바로 시세보다 싼 매물이다. 일반적으로 중고차 사기 일당들은 중고차매매사이트에 시세보다 훨씬 싼 가격으로 매물을 올려놓고 소비자들을 유혹하며 이번 ‘덜덜이’ 사기 일당들도 마찬가지였다. 그 유혹에 넘어가 해당 업체를 방문하면 원하지도 않는 중고차를 꼼짝없이 바가지 쓰는 피해를 당할 수 있다. 중고차 가격은 매물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시세에서 위아래로 100~200만원 차이가 정상적이다. 시세비교를 해봤을 때 파격적으로 저렴하다면 의심해야한다”
이 대표의 말처럼 중고차매매사이트에 시세의 반값에도 올라오는 중고차량을 ‘운이 좋은데’라거나 ‘정말 있나 가서 확인이나 해볼까’라는 생각으로 방문한다면 그 순간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이나 다름없다. 이러한 피해 사례 대부분이 중고차매매사이트에 올라온 파격적인 가격의 매물을 보고 매매단지를 갔다가 본 피해라고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피해를 예방할 방법은 없을까?
“중고차매매단지에 직접가지 않고도 집에서 중고차를 받아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우리 탑할부중고차의 경우에도 전국적인 고객의 문의를 받고 있다. 중고차전액할부 설계 후 중고차매매사이트 및 딜러 전용프로그램을 통해 차량 사진을 보고 차량이 탁송 오면 직접 확인하고 계약을 진행하는 구조다. 원하는 차량이 내 집 앞으로 올 때까지 성능점검기록부와 현재 상태를 실시간으로 알려드리기 때문에 소비자분들이 걱정하실 일이 없다.”
여기서 성능점검기록부란 자동차의 주행거리, 차량 상태, 사고유무 등 소비자가 차를 구입할 때 알아야 할 자동차의 상태를 자세히 기술한 기록표다. 꽤 전문적인 자동차 용어로만 설명이 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들은 보더라도 차량의 상태를 한 눈에 파악하기가 어렵다. 이에 대해 소비자는 판매자에게 이해될 때까지 충분한 설명을 요구할 수 있으며, 점검과정을 사진으로도 요청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신차는 할부를 하더라도 초기비용이 들지만 중고차는 전액할부가 가능하다. 대체로 만 20세 이상이면 큰 제약은 없다. 차량대금, 이전비, 보험료, 기타 부대비용까지 전액할부가 가능하다. 다만 유의할 점은 있다. 일부 양심 없는 악덕업자들이 견적을 책정할 때 고객의 낮은 신용도나 절박한 상황을 볼모로 잡고 할부금리를 터무니없이 높게 책정하는 경우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소비자는 본인의 신용도에 따른 할부한도를 인지하고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를 제시하는 곳을 물색해야한다. 전액할부의 취지는 매매대금을 일시불로 지급하기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 할부로 부담 없이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에 있기 때문이다."
올해 기준 중고차전액할부에 경우 1금융권 중고차할부는 6~8% 수준이며 2금융권 중고차할부는 11~29% 사이다.
탑할부중고차의 경우 금융기관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경력과 20년간 쌓인 노하우로 최저금리 고정 6%에서 최고금리 15% 이내의 신차와 같은 초저금리로 중고차전액할부가 가능하다고 한다. 개인회생이나 파산면책, 신용회복 등 최악의 재정상태에 몰려있다 하더라도 그에 맞는 설계가 가능하다고 하니 지갑사정이 충분치 못한 사람들에게 중고차전액할부의 이점은 크다고 할 수 있다.
결국 중고차매매에 있어서 명심해야할 몇 가지는 첫 번째, 싼 매물의 유혹에 넘어가지 말 것, 두 번째, 믿을 수 있는 업체의 공식 전문 딜러와 안전한 할부 계획을 세우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