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 한국 콘텐츠 시장 출사표...글 올리면 암호화폐 준다

고팍스와 손잡고 웹툰과 영상으로 분야 확대…"한국 시장 적응 빨라 성장 기대 커“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입력 : 2018.05.04 00:00
▲ 고팍스-스팀잇, 파트너쉽 체결
 3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고팍스X스팀잇 밋업' 기자간담회에서 네드 스캇 스팀잇 CEO(최고경영자)가 "웹툰 등이 유통될 수 있도록 6월 중 테스트 버전을 내 놓겠다"고 발표했다.


네드 스캇 스팀잇 CEO(최고경영자)는 "스팀잇을 비롯해 블록체인 시장 전역에 걸쳐 한국이 갖고 있는 관심과 활동에 대해 매우 긍적적으로 생각한다"며, "한국은 일종의 얼리어댑터로 기회의 블록체인인 스팀잇을 더욱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스팀잇은 게시물을 올린 창작자에게 직접 보상을 지급하는 블록체인 기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SNS와 달리 사용자가 글을 올리면 그에 대한 보상을 가상통화로 받을 수 있다.

우수 블록체인 플랫폼이자 성공적으로 이용자 기반을 확보한 거의 유일한 사례로 꼽히며, 한국에서는 웹트래픽 상위 200위권 안에 들 정도로 인기가 있다.

스캇 CEO는 이날 고팍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한국에서 웹툰 공모전도 진행키로 했다. 현재 글 위주인 스팀잇 플랫폼의 콘텐츠를 확대하고 한국에서의 이용자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웹툰을 시작으로 스팀잇에서 유통되는 콘텐츠의 종류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SMT(스마트 미디어 토큰) 개발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누구든 스팀과 유사한 형태의 토큰을 스팀 블록체인 상에 구현해낼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스캇 CEO는 "블록체인이 기존의 사업 모델인 구독이나 광고 프로그램을 완전히 대체할 거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함께 공존하며 더 나은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 한다"며, "가상통화는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금처럼 가치를 지속하면서 다양한 플랫폼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팀잇이 웹툰과 영상으로 분야를 확대하게 되면 카카오·네이버 라인과 정면 경쟁이 불가피해질 전망된다. 카카오와 네이버 라인도 블록체인 기반의 콘텐츠 비즈니스를 펼친다고 선언한 상태다.

pyoungbok0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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