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습진 등 피부과 질환, 피부장벽기능에 대한 이해가 필요해

머니투데이 더리더 최정면 기자입력 : 2018.05.16 17:25


여드름은 피부 위로 피지 덩어리를 내보내 피부표면을 울퉁불퉁하게 만들고 습진 질환은 피부에 염증이나 가려움을 동반하며 피부를 붉게 변화시킨다. 이로 인해 거울로 자신의 모습을 보거나 혹은 타인에게 보일 때 이질감을 주며 상당한 스트레스와 골칫거리가 된다.

이렇듯 피부질환은 외부로 보이는 부분에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외부적인 관리 방법들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다. 예컨대 바르는 제품이나 시술부터 하여 스테로이드나 항생제와 같은 일시적 증상 호전을 할 수 있는 것들을 많이들 생각하는 편이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결국 피부질환의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증상을 호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완전한 치료법이 되기는 힘들 수 있다. 질병을 완전히 없애려고 할 때는 질병이 나타나는 이유 즉 원인을 제거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하늘체한의원 천안 박지혜 원장은 “여드름이나 아토피 지루피부염 등 습진 질환 뿐 아니라 피부질환의 범주인 건선이나 모낭염 사마귀까지 모든 피부질환에 있어서 공통된 원인은 피부의 고유기능이 상실되어서이다”라면서 “이러한 부분을 피부 장벽의 기능상실이라고 이야길 하는데 피부질환은 피부 고유기능인 피지 분비나 각질재생 체온조절 면역 활동 등에 이상이 생기게 되고 이 이질적 변화가 피부질환을 유발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하였다.

박 원장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피부질환이 피부 표피에 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피부질환을 없앨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피부 외적인 방법들에 기대어 관리나 치료법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하지만 실제로 피부 질환의 대부분은 피부 외적인 문제가 아닌 피부 내적인 문제에 기인하여 나타나며 이 내적 문제로 인해서 피부 장벽의 기능이 떨어져 각종 피부 질환들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라고 이야길 하였다.

또한 박 원장은 “이러한 내적 원인에는 단기적 스트레스 과로 피로 및 인스턴트 섭취와 같은 식생활습관서부터 누적된 만성적 원인인 장부 기능의 이상이나 순환 현상의 이상 등 다양한 문제가 있을 수 있다”라면서 “보통 누적된 내부적 불균형 원인은 한약 요법과 함께 맞춤형 생활관리법으로 개선이 가능하고 피부질환의 외적 증상들은 한방외용제나 한방피부관리 등으로 개선하게 된다”라고 말하였다.

한편, 피부 질환은 비슷한 모양새를 가진 증상이라 할지라도 그 병명이 다를 수 있다. 여드름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모낭염인 경우도 있고 또 단순 모낭염으로 보이지만 피부염인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피부질환이 반복적으로 난다면 자신의 판단하여 증상의 결론을 내리고 관리 방법을 찾아 더 심한 부작용을 초래하는 것 보다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곳에서 정확한 병명 진단과 치료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lunaplu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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