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대란 위기를 기회로 만든 유망프랜차이즈, 요즘 뜨는 성공창업아이템으로 주목

머니투데이 더리더 최정면 기자입력 : 2018.05.16 17:22

오징어값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올해 4월 냉장오징어 1kg당 소비자 가격은 1만4440원으로 2년전 8800원보다 63.6% 상승했다. 같은 기간 냉동오징어의 가격도 1kg당 6800원에서 1만1800원으로 73.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오징어 가격이 요동치는 이유는 어획량 급감이다.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오징어 생산량은 2016년 12만1069톤에서 지난해 8만7024톤으로 28.5% 줄었다. 이는 지구 온난화로 수온이 상승하면서 동해에 형성됐던 오징어 어장이 북한쪽으로 올라갔다는 점과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오징어 파동으로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오징어 부족 사태가 벌어지면서 가정의 식탁에서 오징어를 구경하기가 힘들어졌다. 뿐만 아니라 원가 감당이 어려워진 오징어 전문 음식점들은 궁여지책으로 양을 줄이고 품질이 낮은 오징어를 쓰지만 결국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을 뿐이다.

이 가운데 선진국형 재고관리 시스템으로 불리는 SQIT(기간연동안전재고) 시스템이 외식업계에서 화제다. 해외에는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SQIT 시스템으로 성공한 사례들이 많은 반면 국내에서는 활성화되지 못하다가 수산물 전문기업 (주)오션스퀘어에 의해 처음으로 도입이 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국내 외식업체 중 SQIT 시스템으로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는 갑오징어 요리전문점 네모오징어다. 해당 브랜드는 (주)오션스퀘어로부터 품질은 물론 가격 안정성을 갖춘 오징어를 원활하게 공급받으며 소비자들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 오징어 대란이라는 말을 무색케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오징어는 생산량과 가격 변동성이 심해 음식점창업 및 식당창업 아이템으로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편견을 깨고 도곡본점, 강남파이낸스점, 역삼2호점 등 직영점의 성공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외식창업 시장의 유망프랜차이즈 창업아이템으로 급부상중이다.

브랜드 관계자는 "SQIT 시스템을 통해 물류 공급 문제를 완벽히 해결했다. 아울러 주문 후 음식 제공 시간을 2~3분으로 단축시킨 조리 간소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가맹점의 성공창업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초보창업을 비롯해 부부창업 및 여성창업, 업종변경창업 아이템으로써 성공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lunaplu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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