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테르테, 또 다시 기행..요동치는 필리핀 민심

머니투데이 더리더 구민호 기자입력 : 2018.06.04 16:12
사진=유튜브 캡처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방한 중 교민행사에서 한 여성에게 입을 맞춰 비난을 받고 있다.

4일 필리핀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3일 두테르테 대통령은 자국 교민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두테르테 대통령은 "키스해주면책을 한 권 선물하겠다. 남자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 여성을 지목한 뒤 "키스로 답례해야한다. 입맞춤할 준비가 돼있느냐"고 하며 연단으로 이끌었다. 이후 이 여성에게 입을 맞춘 뒤 책을 건넸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당시 참석자에게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려고 한 수업일 뿐"이라고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두테르테 대통령은 막말은 물론 기행으로 국제사회에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또한 두테르테 대통령의 모습에 필리핀에서도 지지도가 급락했다. 지난 3월 필리핀 여론조사업체 SWS는 두테르테 행정부에 대한 순만족도가 28%로 지난해보다 10%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해당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1천 2백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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