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맘 증인거부, 삼자대면 언제 가능할까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한희 기자입력 : 2018.06.12 13:53
사진=뉴스1 제공
국회의원 출신 변호사 강용석이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강용석과 불륜 관계를 인정받은 ‘도도맘’ 김미나씨가 증인거부 사유를 제출했다. 

지난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형사 18단독(이강호 판사) 심리로 강용석의 사문서 위조‧위조 사문서 행사 혐의에 대한 3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공판엔 ‘도도맘’ 김씨와 그의 전 남편 조모씨가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다. 이에 강용석과 도도맘, 조씨가 재판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일지 관심을 쏠렸다.

그러나 도도맘 김미나씨는 “해외 출장으로 인해 재판에 증인으로 참석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증인거부 의사를 밝혔다.

도도맘의 증인거부로 재판엔 김씨의 전 남편인 조씨만 홀로 참석했다. 증인석에 앉은 조씨는 “2014년 4월27일 강용석에게 제기했던 소송이 무단으로 취하된 경위를 잘 알지 못하다가 김씨의 재판을 보고 강용석을 사문서위조 공범으로 고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김씨와 10년 동안 함께 살았지만 소송 취하 등의 내용을 알 정도로 법지식이 많지 않다”며 “강용석이 소송을 취하하기 전부터 ‘오해가 풀렸다’고 주장했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강 변호사 측은 공소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조씨는 재판부에 추가 진술 기회를 얻은 뒤 자신의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강용석씨에게 진실을 얘기해달라고 하고 싶다”고 한 조씨는 “나는 비인기 감독으로 3년 동안 이 재판 과정을 이어오면서 본업에 큰 피해를 입었다. 바보 취급을 받았다”며 눈물을 훔쳤다.

“김씨의 진술이나 객관적 사건을 통해 범행을 저지를 만한 동기가 설명돼야 한다”고 한 재판부는 “그 부분에 방점을 두고 다음 공판에서 김씨의 심문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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