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 PK 격전지 유력 당선자로 떠올라..."자유한국당 민심→김경수 택했다’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유나 기자입력 : 2018.06.13 21:10
사진=김경수 SNS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가 자유한국당의 텃밭이라 불리는 PK에서 유력한 당선자로 추측되고 있다.

13일 KBS, MBC, SBS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는 56.8%의 지지율을 나타내 40.1%를 획득한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를 긴장케 만들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가 당선될 시 자유한국당은 그간 보수 진영이라 불린 경남지역의 민심을 잃은 것이 된다.

그간 TK(대구, 경북)와 PK(부산·울산·경남)는 보수 진영의 텃밭으로 불리며, 보수당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하지만 이번 6·13 지방선거에 앞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빨갱이’ 논란이 화두가 됐다. 지난달 2일 창원을 방문한 홍준표 대표는 “창원에는 원래 빨갱이가 많다”라고 말해 창원주민들의 화를 돋웠다.

이후 ‘창원무상급식운동본부’와 ‘주민소환운동본부’는 “홍준표 대표가 경남도지사를 하던 시절 무상급식 중단으로 아이들의 밥그릇을 빼앗았고 이것을 반대해 무상급식 원상회복을 요구하는 학부모들을 향해 ‘빨갱이’라는 막말을 내뱉었다”고 비난을 보냈다.

이어 “자신의 독단적인 도정운영을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모두 빨갱이라는 딱지를 붙이며 탄압했다”며 홍준표 대표의 발언에 거센 항의를 보였다.

해당 발언이 민심에 작용한 것은 이번 출구 조사에서 확인됐다. 자유한국당은 TK 지역을 제외한 곳에서 민심을 얻지 못했다. 보수 진영의 PK 지역 역시 막상막하의 투표율을 보이며 변화된 민심이 수면 위로 표출되고 있다.

때문에 이번 경남도지사에 김경수 후보가 당선될 경우, 자유한국당은 TK를 제외한 지역에서 설 자리를 잃을 것으로 예상된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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