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 다리 부상→월드컵 중계자로...‘출전 못한 심경은?’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유나 기자입력 : 2018.06.14 23:47
사진=이근호 SNS

이근호 선수가 다리 부상으로 안타깝게 러시아 월드컵에서 선수로 뛰지 못하게 됐지만, 대신 중계자로 새로운 변신을 보일 예정이다.

이근호 선수는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이영표와 함께 KBS 메인 캐스터로 나선다. 지난 4일 풋볼리스트와 인터뷰에서 이근호 선수는 부상으로 인한 월드컵 불참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당시 이근호 선수는 “다치는 순간 ‘끝났다’고 생각했다”며 “회복 기간이 1, 2주에 불과하다면 본선에 갈 수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정밀검사를 받아보니 아니었다”며 전했다.

이어 “고참으로서 역할을 못 하게 됐다는 건 감독님과 기성용에게 미안하다”며 “내가 이번 대회 최고참이였는데 분위기도 잡아주고 후배들도 도와주면서 팀 전체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람들이 날 만나면 다들 ‘괜찮냐’고 묻는데 난 진짜 괜찮다”며 “그렇게 물어보니까 오히려 우울해지더라 그래서 해설을 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보다 잘 해야 된다고 생각하면 독이더라”며 “영표 형에게 해가 되지 않는 게 내 목표다. 영표 형이 편하게 하라고 조언해주시더라. 편하지 않은게 문제다”라며 러시아 월드컵을 위해 해설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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