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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진 날씨만큼이나 창업의 열기도 뜨겁다. 약 한달 앞으로 다가온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전에 매장 오픈을 목표로 예비창업자들은 유망프랜차이즈 및 성공창업아이템 선정에 분주한 모습이다.
예비창업자들이 특히 관심을 보이는 분야는 외식창업 시장에서 소위 말하는 '요즘 뜨는프렌차이즈'다. 이에 전문가들은 요즘 뜨는 창업아이템이라고 해서 무조건적인 창업보다 사회적 현상과 트렌드를 정확히 분석, 향후 전망을 놓고 볼때 유망성이 있는지 잘 따져봐야 한다고 말한다.
요즘 외식업계는 1인 가구의 증가로 혼밥이 보편화 되면서 2인분이 기본인 메뉴를 1인에 맞게 소량화하는 식당들이 부쩍 늘었다. 대표적인 예로 보쌈과 삼겹살을 1인분 단위로 판매하는 혼밥 전문식당 싸움의고수를 들 수 있다.
혼밥 전문식당을 표방한 브랜드 컨셉으로 1인 고객이 주위의 눈치를 보지않고 편하게 보쌈 및 삼겹살을 즐길 수 있지만 1인분 단위의 도시락 정식 형태로 제공하기 때문에 2명 이상의 방문객들에게도 인기다.
해당 브랜드는 트렌드에서 문화로 정착한 혼밥족의 새로운 니즈를 공략, 외식프랜차이즈 창업시장의 블루오션을 창출했다는 전문가들의 평 속에서 최근 60호점을 돌파했다. 초기 대학가를 시작으로 학원가, 역세권, 오피스 상권으로 점차 영역이 확대되며 가맹점이 개설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소규모창업으로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만 하다. 브랜드측에 따르면, 15평크기의 매장에서 일일 최대 15회전의 테이블회전과 테이크아웃 매출을 바탕으로 일 최고 매출 300만원 후반대를 기록하는가 하면 10평대 매장들의 하루 평균 매출이 100~200만원선이다.
싸움의고수는 초보창업 친화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식재료 원팩 제공을 비롯해 경험이 없어도 조리가 '2분 조리시스템', 도시락 용기의 사용으로 수거 및 세척이 간편하다는 점, 무인단말기 설
치를 통한 홀 업무의 효율성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브랜드 관계자는 "싸움의고수는 소규모 매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최소의 인력으로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브랜드이다"며 "아울러 보쌈이나 삼겹살이 유행아이템이 아닌데다 혼밥 문화는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유망창업아이템으로써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