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시대, 민주당 뿌리 내린 강원 각종 호재로 발전에 가속

민선7기 출범,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공약까지

머니투데이 더리더 임윤희 기자입력 : 2018.07.04 08:41
▲당선에 기뻐하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사진=뉴스1
강원은 그간 보수의 텃밭이라 불렸지만 민선 7기 최문순 도지사의 3선 달성으로 더불어민주당이 뿌리를 제대로 내린 것으로 평가된다. 

민주당 최문순 지사와 자유한국당 정창수 후보 간의 양자구도로 치러진 6·13 선거에서 3선에 도전한 최 후보가 64.73%로 압승을 거뒀다. 평소 소탈하고 친화적인 매력으로 도민들의 민심을 어루만지고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와 강릉선 KTX 시대를 열어 강원 발전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선거에 그대로 반영됐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높은 국정 지지와 더불어 남북화해무드 조성에 일조했다는 분위기까지 유권자들의 표심에 크게 작용했다. 

최 지사는 방송국 PD 출신으로 18대 국회의원을 거쳐 2011년 4·27 보궐선거를 통해 강원도지사에 당선된 후 3선까지 달성했다.
민주당은 최 도지사의 3선 이외에도 강원도의회 전체 46석 중 35석을 차지했다. 18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11곳에서 승리했고, 기초의회는 13곳에서 원내 제1당으로 올라섰다. 민주당 강원도당에 따르면 첫 기초단체장 배출 지역은 7곳(춘천·속초·삼척·태백·홍천·양구·고성)인 것으로 집계됐다. 

강원도는 그간 소외된 지역이라는 이미지에서 이번 올림픽을 통해 세계적 관광도시로 주목을 받았고 앞으로 남북 화해무드에 따라 가장 민감하게 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지리적 특성을 지녔기 때문에 앞으로 행보가 중요하다. 

최 지사는 국제 유소년(U-15) 축구대회 교류 정례화, 말라리아 공동 방역, 북한 결핵퇴치사업 지원, 양묘장 조성사업, 산림 병충해 공동방제, 금강산 공동영농사업 등의 남북교류 협력사업을 추진할 생각이다. 스포츠에서 화해 무드를 만들었듯이 가능한 부분부터 차근차근 물꼬를 틀 계획이다.

이외에도 강원도의 고질적 문제인 저출산 고령화 대책으로 아이 한 명을 낳을 때마다 어머니에게 50만 원씩 6년간 지급하는 프랑스식 정책을 제시했고, 어르신 일자리 4만 개 늘리기, 청년 일자리 수당 월 60만 원 지급에 대한 정책을 이미 6·13 선거에서 공약으로 내걸었다. 지난 민선 6기에 시행해서 반응이 좋았던 정책들은 지속성을 가지고 갈 계획이다. 

강원도의회가 ‘여대야소’로 바뀐 만큼 최 지사는 선거 공약의 시행까지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 대부분의 정책 역시 연속성이 더해져 답보하고 있던 강원 발전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본 기사는 입법국정전문지 더리더(the Leader) 7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yuni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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