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도지사 뽑은 경기,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으로 이제, 비상"

민선7기 출범,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공약까지

머니투데이 더리더 임윤희 기자입력 : 2018.07.04 08:39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여주 중앙로시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사진=머니투데이 이동훈기자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이변은 없었다. 이재명 지사는 선거 초반 여론조사에서부터 남경필 한국당 후보를 큰 차이로 앞섰고 이 여세를 몰아 56.40% 지지로 당선됐다.

남 전 지사는 경기 연정을 통해 확보한 안정된 정치적 상황을 바탕으로 전국의 절반에 달하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성과를 만들어낸 점이 최대 무기로 풀이됐으나 ‘이재명 돌풍’에는 역부족이었다.

중앙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사법고시에 합격해 변호사로 일하다 2010년 성남시장 선거에서 당선, 재선에까지 이른 그는 시민들과 SNS를 통한 밀착 시정으로 민심을 사로잡았다. 기초단체장으로는 최초로 유력 대선 후보로 단기간에 성장하며 경기도지사 자리까지 꿰찼다. 선거 막판에 개인 가정사 문제와 스캔들로 진통을 겪었으나 경기도민들은 이 지사의 손을 들어주었다. 

경기도 이름을 사용한 것이 1000년이 됐고, 앞으로 경기도의 새로운 1000년을 준비하는 의미로 경기도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이 될 것이며, 모두가 이사 오고 싶은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당선사에서 그의 포부를 밝혔다. 

이 지사는 ‘새로운 경기’라는 이름을 걸고 인수위원회를 출범했다. 성남에서 성공적이었던 정책은 경기 전역에 확대시킨다. 남 전 지사의 대표적 정책인 ‘연정’과 ‘따복’사업 등은 전면 재검토하는 등 남경필 지우기에 나섰다.
이 지사의 가장 눈에 띄는 공약은 지역화폐 유통을 통한 골목경제 활성화로, 성남에서 호평을 받은 지역화폐를 모든 시·군으로 확대한다. 

또 도민청원제와 도민이 조례 제정을 비롯한 입법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도민발안제 도입도 논의하고 있다. 성남시에서 처음 도입한 청년배당, 무상교복, 공공산후조리원 등 3대 무상복지 정책도 경기도 전역에 확대할 예정이다. 청년배당의 경우 경기도가 현재 시행 중인 타깃형 ‘일하는 청년 시리즈’와 다른 보편적 청년 복지다. 

18세가 되는 도민이라면 국민연금에 가입되도록 첫 보험료를 도가 대신 납부하는 ‘생애 최초 청년 국민연금’ 외에도 군입대 청년 상해보험 가입과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중·고등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급과 어린이 치과 주치의 제도 등이 공약으로 제시되어 시행을 앞두고 있다.

▶본 기사는 입법국정전문지 더리더(the Leader) 7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yuni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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