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 단체,'개식용 옹호' 이개호 의원 농식품부 장관 임명 반대

머니투데이 더리더 임윤희 기자입력 : 2018.07.04 14:51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공석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거론되고 있는 이개호의원에 대해 동물권단체 케어와 한국동물보호연합등이 오늘(4일) 오후 2시 광화문 광장에서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의원은 지난 2017년 11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우리 농해수위는 반려보다는 팔아먹는데, 잡아먹는데 중점을 두는 곳이다" 라거나 "다른 상임위원회는 보호하는게 중요하지만 우리는 돈 되는 것이 중요하지, 잡아먹고, 팔아먹고..." 등의 막말을 서슴지 않았다고 케어는 밝히고 있다. 

현재 농식품부는 동물보호법과 업무 등을 맡으면서 동물보호와 복지향상을 관장하고 있다. 이에 케어는 "농식품부의 수장은 누구보다도 동물복지와 동물보호에 투철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개를 식용견, 반려견으로 구분하고 개식용을 옹호하고 지지하며, 동물을 한낱 먹거리로 밖에 보지 않는 동물학대를 옹호하는 이 의원이 농식품부 장관이 된다면, 대한민국 동물보호와 동물복지를 되돌릴 수 없을 만큼 후퇴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라며 강하게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 의원은 3일 “농해수위다보니 농촌 소득을 증대해야하는 쪽으로만 생각해 나온 발언”이라며 “반려동물과 농촌 소득 증대 두 가지 입장을 균형있게 다뤄야 하는데 그러지 못 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 발언으로 동물권 단체들에 반발이 거세 앞으로 장관 임용까지 평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yuni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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