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기업 비대위 “정부, 입주기업인 방북 승인해달라”

머니투데이 더리더 정인수 기자입력 : 2018.07.11 14:31

사진 = 뉴스1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이 11일 정부의 방북 승인을 촉구했다.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북미 정상회담 이후 정부는 철도, 산림, 체육 등의 교류를 위한 방북을 승인하면서, 정작 가장 시급한 기업인들의 방북을 승인하지 못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입주기업인들에게 자식과도 같은 공장 설비가 장마철에 훼손되는 것을 속수무책으로 더 이상 바라볼 수 없다"며 "설비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북 승인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참석했다. 송 의원은 "고대하던 문재인 정부가 들어섰고, 북미 정상회담이 됐는데도, 답답한 마음에 촉구 기자회견을 하기로 했고, 저도 강력한 지지와 후원을 보내기 위해 참석했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정부가 방북을 막는 이유에 대해서는 "정부는 해주고 싶은데 핵심은 미국"이라며 "미국이 개성공단을 예민하게 보고, 트럼프 정부 역시 (개성공단을) 경직되게 보는 태도가 우리 정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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