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 방화 예고, 막을 방법 없나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한희 기자입력 : 2018.07.12 13:10
사진=뉴스1 제공
‘성체 훼손’ 사건으로 세간의 큰 주목을 받은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가 천주교 성당 방화를 예고했다. 

12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11일 워마드에 ‘7월 15일 ㅂㅅ시 ㄱㅈ 성당에 불지른다’는 내용을 담은 방화 예고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 워마드 회원은 “천주교와 전면전 선포한다”며 “임신중절 합법화 될 때까지 매주 일요일에 성당 하나 불태우겠다”며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채우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 글 외에도 워마드에는 “성당에 불지르고 싶다” “성당 몇개 불지르면 임신 중절 합법화 할 거냐” 등의 방화 예고 관련 글이 이어졌다.

이에 부산경찰청은 방화 예고글을 올린 워마드 용의자 추적과 함께 이니셜에 맞춰 부산지역 4개 성당에 대한 순찰강화에 나서는 한편 나머지 성당에 대해서도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워마드 방화 예고까지 이어지게 한 성체 훼손 논란은 10일 한 워마드 이용자가 올린 사진과 글에서 시작됐다.
이 이용자는 천주교 미사에서 사용되는 성체를 몰래 가져와 이에 낙서하고 불에 태웠다며 이를 인증하는 사진을 촬영해 공개했다.

이 이용자는 성체 훼손 행위를 “여성억압하는 종교들 꺼져라”라는 말로 합리화했다. 이후 워마드에는 성경책을 불태우는 이용자의 사진도 올라왔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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