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올해 성장률 전망 3.0%에서 2.9%하향...글로벌 무역갈등·고용 부진 악재

머니투데이 더리더 정인수 기자입력 : 2018.07.12 15:37

사진 = 뉴스1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0%에서 2.9%로 낮췄다.



한국은행은 12일 '2018년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경제성장률은 2018년중 2.9%, 2019년에는 2.8%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은 기존 1.6%로 유지했으나, 내년 전망치는 0.1%포인트 낮은 수치를 전망했다. 글로벌 무역갈등과 고용 부진 등의 대내외 악재가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았다.

한은은 성장률 하향 배경으로 반도체설비 증설이 일단락한 가운데 디스플레이 투자 부진 등을 주요 원인으로 설명했다.

고용 부진도 성장률 하향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한은은 자동차·서비스업 등의 업황부진과 일부 제조업종 구조조정이 고용 전반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무역갈등 등 대외 여건이 예측 불가능한 수준으로 커진 점도 악재라고 평가했다.

수출은 양호한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상품수출에 이어 서비스수출도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한은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추면서도 "수출과 소비의 증가세가 이어져 내년에는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세가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상반기 중 1%대 중반 수준을 보이다가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오름세가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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