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원 심신미약, 양형에 영향 미칠까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한희 기자입력 : 2018.07.13 08:29
사진=뉴스1 제공
이서원이 심신미약을 주장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져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서울동부지방법원 형사9단독의 심리로 12일 오전 강제추행 및 특수협박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서원의 첫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이서원은 심신미약 상태였음을 강조했다. 

이서원은 지난 4월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 연예인 A씨에게 신체 접촉을 시도하고, A씨가 이를 거부하며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자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공판에는 이서원과 그의 변호인이 참석했다. 피해자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서원은 사건 당시 만취 상태로 그날의 모든 상황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심신미약 상태임을 주장했다.

이서원 변호인은 “피고인 입장에서 전혀 기억을 못한다. 피해자도 피고인이 몸을 제대로 몸 가누지 못했다는 것을 진술했다. 피해자는 ‘피고인이 기억을 못 했다. 나를 알아보지 못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모씨가 왔을 때는 이서원은 자고 있었고, 피고인(이서원)의 몸과 얼굴에는 상처가 있었다. 얼굴에는 깊게 패인 손톱자국이 있었다. (강제추행 및 특수협박에 대한) 상황은 부인하지 않지만 사실상 명확하지 않으면 양형에 차이가 있을 것 같다”고 진술했다.

이서원이 심신미약을 주장하자 여론은 양형을 줄이기 위한 노림수에 불과하다면서 진정한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서원의 두 번째 공판 기일은 오는 9월6일 오후 5시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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