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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스1 제공 |
오늘(17일) 제헌절은 대한민국 5대 국경절 중 하나다.
제헌절은 1948년 7월17일 제헌 국회가 최초로 대한민국 헌법을 공포한 것을 기념하는 날로 3.1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과 함께 5대 국경일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다른 국경일과 달리 법정 공휴일이 아니다.
제헌절은 1949년 만들어진 '국경일법'에 따라 국경일로 지정됐지만, 2008년 주 5일 근무제가 실시되면서 식목일과 함께 법정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다른 나라들의 제헌절은 어떨까. 대부분 국가는 제헌절을 국경일로 지정하고 있다. 하지만 공휴일로 지정하지 않은 나라도 적지 않다.
미국, 일본, 브라질은 제헌절을 국경일이자 공휴일로 지정한 대표 국가들이다.
미국 제헌절(Constitution Day)은 9월17일로, 1787년 헌법제정회의가 필라델피아에서 헌법안을 채택한 날을 기념한다.
일본의 제헌절(헌법기념일·憲法記念日)은 5월3일이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달리 헌법이 공포된 날이 아닌 헌법 시행일을 기념한다. 특히 일본의 제헌절은 쇼와의 날, 숲의 날, 어린이날 등 다른 연휴와 합쳐져 대형연휴 '골든위크'를 만든다.
브라질의 제헌절은 11월15일이다. 1889년 11월15일 브라질 제국이 끝나고 브라질 공화국이 선포된 날을 기념한다.
북한 역시 제헌절인 12월27일을 국경일이자 공휴일로 지정했다.
반면 호주, 독일, 중국, 아르헨티나, 오스트리아, 인도네시아, 아일랜드, 스위스 등은 제헌절을 국경일로는 정하고 있지만 공휴일로 지정하지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