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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박진성 시인 페이스북 캡처 |
박진성 시인이 자살 소동을 벌여 화제에 올랐다.
17일 오전 박진성 시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편의 동영상과 함께 "다시는 저와 같은 사례가 나오지 않기를 바랍니다. 안녕히 계세요. 짧게 끝내겠습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아파트 복도 창문으로 보이는 고층 높이에서 밖을 촬영한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어 박진성 시인은 영상을 통해 "다시는 저와 같은 사례 없길 바란다"며 "저한테 어떠한 사실관계 확인 없이 기사를 쓰셨죠. 당신이 죽인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학과지성사 출고정지 풀어라. 나 죽으면 풀어라"라며 "트위터 페미니스트들 2016년 10월부터 저한테 죽으라 재기해라 민기해라..간다. 진짜"라고 욕이 섞인 고백을 전했다.
이후 해당 동영상이 논란이 되었지만 경찰에 따르면 박진성 시인은 현재 무사하다. 경찰 관계자는 "박 씨 지인이 페이스북을 보고 112에 신고, 현장에 출동했으나 박 씨는 없었다. 다른 지인들에게 전화를 해보니 박씨가 병원에 무사히 있는 것으로 확인돼 아버지를 병원으로 불러 인계했다"고 전했다.
박진성 시인의 자살 소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지쳤다. 죄송하다. 전부 다 죄송하다. 제가 저의 결백을 밝힐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라는 걸 이제야 알았다"고 자실의 암시하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하지만 당시 박진성 시인은 약물과다복용으로 충남 한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